아직도 금 투자가 막연하게 느껴지시나요? 저도 처음엔 “금은 비싸고 부담스럽다”라는 생각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어요.
하지만 요즘 경제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다양한 자산 중에서도 오랜 기간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아온 금에 대해 다시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참에 KRX 금시장과 금 ETF 투자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제가 직접 느끼고 조사한 경험을 살짝 곁들이면서, 보다 친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볼게요.
KRX 금시장이란?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KRX)가 2014년에 개설한 금 현물 거래 시장이에요.
쉽게 말해, 주식처럼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장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제일 큰 매력 포인트는 부가가치세(10%)가 면제된다는 점입니다.
원래 금 실물을 매매할 때는 부가가치세가 붙는데, KRX 금시장에서는 이를 아낄 수 있어요. 한편, 거래한 금을 실물로 찾으려면 세금을 다시 내야 하니, 계좌에서 사고파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금 현물 계좌 개설하기
먼저 필요한 건 금 현물 거래 전용 계좌예요. 일반 주식 계좌랑 다른 거라서, 반드시 증권사에서 ‘금 현물 계좌’를 새로 만들어야 해요.
최근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여러 곳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으로도 손쉽게 개설할 수 있답니다.
저도 예전에 오프라인 영업점에 직접 찾아가서 서류를 쓰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모바일 앱으로 순식간에 끝나는 시대라 참 편해졌어요.
KRX 금 투자 방법
- 계좌에 자금 입금: 주식 거래처럼, 새로 만든 금 현물 계좌에 투자할 돈을 넣습니다.
- 금 매수·매도: 증권사의 HTS나 MTS에서 1g 단위로 금을 매수·매도합니다. 원하는 수량과 가격을 지정한 뒤, 시세를 확인하며 거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 수수료 확인: 증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0.2%~0.3% 정도로 저렴해요.
만약 금을 실물로 갖고 싶다면 100g 또는 1kg 단위로 인출이 가능해요. 다만, 그럴 때는 부가가치세 10%와 인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니, 이 부분은 꼭 따져보세요.
금 ETF는 또 뭘까?
“굳이 금을 실물로 보유할 필요 없이, 가격만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게 바로 금 ETF입니다.
이는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주식처럼 간단하게 거래할 수 있어요. 아래는 국내에 상장된 대표적인 금 ETF들이에요.
- ACE KRX 금현물 ETF
- KRX 금현물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형태라 롤오버 비용이 없습니다.
- 운용 보수는 연 0.50% 정도고, 퇴직연금 계좌로도 투자가 가능해요.
- KODEX 골드선물(H)
- S&P GSCI Gold Total Return 지수를 쫓으며, 환헤지를 적용해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인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 선물 기반이라 롤오버 비용이 있을 수 있고, 운용 보수는 연 0.68%로 조금 높은 편입니다.
- TIGER 골드선물(H)
- KODEX 골드선물(H)과 비슷하게 S&P GSCI Gold Total Return 지수를 따르며, 환헤지가 적용됩니다.
- 운용 보수는 연 0.39%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인기가 많아요.
금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세 가지
- 세금 구조: 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 거래 시에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지만, 금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붙습니다. 다만, 연금저축계좌나 ISA 계좌에서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 수수료: KRX 금시장은 거래 수수료가 낮아 비용 부담이 적고, 금 ETF는 상품마다 운용 보수가 다르므로 꼼꼼히 비교해봐야 합니다.
- 환율 변동성: 환헤지가 적용되지 않은 금 ETF는 달러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출렁일 수 있으니, 투자 전 환율 흐름도 어느 정도 살펴보셔야 해요.
결론: 나만의 전략을 찾아보세요
결국 금 투자를 결정짓는 건 투자 목적과 기간, 그리고 세제 혜택과 같은 개인 상황에 달려있습니다.
“나는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KRX 금시장에서의 금 현물 매매가 더 낫다고 볼 수 있고, “주식처럼 편하게 사고팔고 싶다”면 금 ETF가 마음이 편할 거예요. 둘을 적절히 섞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분들도 많고요.
경험상 금 투자는 쉽게 큰 수익을 바라기보단, 포트폴리오의 ‘안전판’ 역할로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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