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상식

수기안인과 수기치인의 뜻

by 파랑닭 2021. 4. 23.
반응형

공자가 제자와의 문답, 그리고 행적과 발언 등을 특정한 순서로 편집해 놓은 논어는 공자의 사상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문헌으로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논어를 단 하나의 단어로 표현을 한다면 수기 안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기 안인의 뜻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수기안인 뜻 썸네일
    수기안인 썸네일

     

    수기 안인의 뜻

    수기 안인(修己安人) , 수기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놓고 또 과도한 것은 덜어내라 는 뜻입니다. 그리고 '안인'이란 앞서 완성된 수기를 바탕으로 주위 사람들을 평안하게 만들어 주라는 뜻입니다. 즉 스스로를 갈고닦아 자신의 주위를 이롭게 하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수기치인이란?

    수기안인과 비슷한 뜻인 수기치인(修己治人)은 비슷하면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을 갈고닦아 균형 잡힌 사람으로 만든 다는 수기는 같지만 치인은 남을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즉 자신이 먼저 수양이 돼야 남을 올바르게 다스릴 수 있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수기 안인에 대한 생각

    혹시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보신 분이 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드라마를 보며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미 사회가 인정한 어른이 된 지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지만 말입니다. 그냥 나이가 들어서 된 어른이 아니라 타인에게 바른 길을 인도해줄 수 있고 나 자신을 많은 유혹으로부터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진짜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한 잡지에서 노인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신 70대 선생님의 인터뷰 글을 보고 가슴에 와 닿은 적이 있습니다.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아니다. 내가 어린 애들도 가리키다가 은퇴하고 노인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데. 이 안에서도 고작 선생님인 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서로를 유치할 정도로 견제를 하며 자신의 이득을 챙긴다.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

    이렇듯 사람이란 단순히 시간만 흐른다고 성장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늘 수기안인의 자세를 가지고 저 자신부터 수양하여 그리 멀지 않은 내 지근거리의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줘도 큰 변화가 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